2023. 4. 11. 21:29ㆍElse
나의 두번째 iOS 컨퍼런스
포항에서 열린 Async Swift에 이어서 두번째로 참가한 iOS 컨퍼런스. 내용을 정리한 건 아니고 세션 별로 간단한 느낀 점을 기록하고자 한다.

WWDC Winner 되는 법 — 변진하
같은 WWDC 위너로서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나랑 좀 달랐구나 느껴서 새로웠던 부분도 있었다. 근데 중요한 한 가지.. Welcome to WWDCScholars 이 사이트 나 왜 몰랐지? 얼른 등록해야겠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즈음에 토끼처럼 살고 싶다고 말씀하셨던 부분.
코딩할 때 계속해서 손으로 똥을 쌌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토끼처럼 많은 똥을 싸고 또 그 똥으로 영양분을 얻고 싶다는… 하드코어하지만 뭔가 울림이 있는.. 말씀이셨다.
iOS 개발 이렇게 시작하는 거 아니에요? — 이현호
아카데미에서 매일 뵙는 리이오의 말씀 익숙하면서도 유익했다. 꿀팁이 가득한 리이오의 블로그를 자주 찾아가야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쉬운 앱을 여러개 만들어야 실력이 는다는 것.
아… 이력서 이렇게 쓰는 거 아닌데… — 여정승
- 이력서에 노션 링크만 넣는 건 절대 비추! 라고 한다. 가볍게 지원한 느낌이 들고, 인담자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다.
-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우대조건이 있다면 최대한 담도록 하는 게 좋다. 생각보다 우대조건을 만족하는 지원자가 많지 않다고 한다.
- 이력서에 프로젝트 내용을 쓸 때, 무슨 기술을 했고 뭘 했는지 그냥 나열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당연히 그 기술 쓰고 그렇게 만드는 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그것 보다는 질문을 유발하는 느낌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의존도와 결합도를 높였다” 고 쓰게 되면 ‘왜 그게 의존도와 결합도를 높인 거지?’ 라는 질문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 당연한 말 보다는 궁금해 할 만한 키워드만 전달하자.
- 추가로 오픈소스 경험이 있으면 좋다고 한다.
→ WWDC Scholars 오픈소스던데 한번 볼까..? 👀 아무튼 오픈소스를 잘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생각났던 질문이 있었는데, 네트워킹 시간이 여의치 않아 하지 못한 질문들이 있다.
- 이력서의 퀄리티가 낮을 때, 이력서 작성 스킬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나의 개발 실력이 부족한 건지 알 수 있는 방법?
- 개발 능력이 뛰어난데 이력서가 별로거나, 이력서는 좋은데 개발 실력이 부족했던 경험이 있는지?
정성들여 링크드인 1촌 신청 메시지를 작성해서 요청한 상태인데..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받아주셨다! Yes!)
공채 준비 경험자의 취업 준비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기 — 김예빈
역시나 익숙하고 반가웠던 비비! 취업 관련 내용으로 보게 되어 더 반가웠다. 대단한 비비의 이력을 알기 때문에..
인상깊었던 내용만 써보자면,
- 학력사항은 어떤 교육을 받아 봤는가를 보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학력 부분을 안쓰기가 좀 그래서 그냥 쓰다가 ‘쓰면 뭐가 좋지..?’ 하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내가 받았던, 강조하고 싶은 교육들을 적으면 좋을 것 같았다.
- 그리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대기업은 주로 뽑고 나서 부서가 정해진다고 한다.
→ 이 말인 즉, 모든 것을 제너럴하게 다 잘하는 어떤 부서를 가도 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것 같았다.
- 당연한 말이지만 회사 사이트를 많이 보고 공통 키워드롤 뽑아내야 한다.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의문이 들었던 부분은 면접에서 역질문하기!
- 그리고 이 부분은 여정승님과 같은 내용이었는데, 절대 재활용 가능한 이력서 보다는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과 애정을 담은 티가 나는 이력서를 써야 한다고 하셨다.
- 코테는 오픈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코드를 짜서 갔기도 했다고 한다.
- 기술 면접은 꼬리면접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면접 스터디가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하셨다.
→ 스택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iOS에서 스택은 언제 어떻게 사용되나요?
- CS 책 목차나 키워드를 봤을 때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면 좋다고 하셨다.
→ 여기서 두려움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주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 빼 먹은 과목도 많고 기초가 부족한데ㅜㅜ 그래도 비비는 늘 아카데미에 계시니.. 다음에 CS 공부 관련해서 팁을 또 얻으러 가야겠다.
- 모든 과정, 코테나 과제를 포함한 과정들을 상세히 적어놓고 계속 대비할 것을 추천하셨다.
여기까지 정리한 내용 이상으로 굉장히 많은 내용을 열심히, 컴팩트하게 담아 주셨고 많이 동기부여를 느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세션 들으면서 코테 걱정을 하다가, 고등학교 때 수학을 정복할 수 있었던 오답노트 생각이 나서 다음날 바로 구매했다. 코딩테스트를 수학 정복하듯이.. 해 봐야겠다.
네트워킹 시간
네트워킹까지 포함된 티켓을 구매했고, 솔직히 두려움이 있었다. 근데 일단 행사가 그리 크지 않기도 했고 첫 네트워킹 경험으로 좋았던 것 같다! 곧 9월 말쯤에 Async Swift 행사가 열리니 그 때를 준비하는 느낌으로..! 앞으로의 iOS 컨퍼런스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네트워킹을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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